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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칼부림 사건, 무차별 흉기난동

따깡 2023. 7. 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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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211410분경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입구 근처 골목 및 지상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조씨가 칼부림을 일으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남성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경찰은 이날 220분 쯤 조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현재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인근 상가의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검은색 티셔츠 차림의 조 씨는2시 무렵 신림역 인근 도보를 활보하며 주위의 남성들을 무작위로 공격했다. 피해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시민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범행에 실패하기도 했다. 피해자 1명은 여성과 함께 걷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조씨의 흉기에 찔린 남성은 곧바로 자리에 주저앉았으나 조 씨가 공격을 계속하는 장면이 CCTV에 그대로 담겼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상인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옆에 걷고 있던 여성도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았다주변을 둘러보니 상처를 입은 다른 남성이 '도와주세요'라고 소리를 엄청 지르고 있더라. 남성(조씨)은 온 손에 피를 묻히고 흉기를 들고 걸어갔다. 걸음걸이가 여유가 있어 보였다”라고” 말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체포 당시 조 씨는왜 나한테 X같이여태까지 내가 잘못하게 산건 맞는데 열심히 살아도 안되더라고. X같아서 죽였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피의자 조 씨는 무직으로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고 흉기상해를 포함한 전과 3범이며, 소년부 송치 전력이 14건이 있다. 조 씨가 범행 전, 가족이 사는 집을 들렀던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조 씨의 동의를 받아 이날 2시간 20분 동안 조씨 가족의 서울 금천구 자택과 조 씨의 인천 자택을 수색했다.

 

경찰은 수색 결과 발견한 조씨의 휴대전화 1개를 임의제출 받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마약 투약 가능성을 의심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음성이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피해자들은 서울 보라매병원 응급실 등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있으나 30대 피해자 1명도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